다이어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30살 유학을 결심한 이유, 어학연수 및 워홀: 얻은 점과 잃은 점 30살 유학을 결심한 이유 나는 수학을 좋아하고 영어를 싫어하는 전형적인 이과생이었다. 영어시험하면 아직도 생각나는 날이 있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 시험 전날이었다. 당장 시험이 바로 다음날인데 책에 꼬부랑거리는 글씨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해석하지 못했다. 결국 불안함에 눈물이 났다. 그런 나에게 엄마는 산책을 제안했다. 엄마는 시험 점수를 잘 받지 못해도 괜찮다며 내가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니 영어학원을 알아보자고 했던 기억이 난다. 시험은 예상대로 아주 말아먹었다. 그 뒤로 학원을 다니며 '영어 내신 성적'은 곧잘 받았지만(내신만 괜찮은 정도였지 모의고사는 5등급 정도였던 것 같다..) '영어' 자체에 흥미를 느낀적은 단 한 순간도 없었고 영어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었다. 고등학교 이후 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