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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토론토/생활정보

[캐나다/토론토 생활정보] 토론토/감기/병원/한인 클리닉(Toronto Clinic) 방문 및 처방전 약/항생제 구매 후기

 

내가 3월 중순쯤 토론토에 도착해서

지금 3개월정도가 지났는데

정말....... 수도 없이 아팠던 것 같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감기 한번 안걸렸던 내가

여기서는 안 아픈날을 꼽기가 더 힘들정도였으니..

 

항상 감기걸렸을 때마다 드럭스토어 Shoppers에서 

타이레놀을 먹고 버텼는데

이번에는 진짜 와.. 이게 감기 맞나 싶을정도로

너무너무너무 아팠다.

일단 어학원은 가지도 못하겠을뿐더러

새벽에 진짜 한국이었으면 119불렀음..

 

나의 증상은

정말 심각하게 목이 아팠고 

(침을 한번 삼킬때 마다 엄청난 고통..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러니 당연히 음식은 먹고싶지도 않고

쌀은 목구멍으로 넘길수가 없었음)

계속 열이 나면서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

(이불을 두개덮고도 떨다가 

더워서 또 다 차버렸다가 또 다시 덮었다가..)

 

아무튼 이렇게 심각한 증세로 인해 

병원을 찾아 갈 수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절.대. 감기로 병원 안가는애)

 

캐나다 토론토는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음)

우리가 흔히 쉽게 방문하는 이비인후과, 내과

이런 병원을 병원(Hospital) 이라고 하지 않고

클리닉(Clinic) 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구글에 Clinic이라고 검색해서 

평점 괜찮은 곳 위주 집 근처로 갔는데

막상 가보니 한국에서 가입했던 

유학생 보험은 안받아주고

health card 있어야만 받아준다고하고

구글에서 정상영업이라고 되어있는 두 곳은

영업을 안하고... 

마지막으로 간 곳은

health card가 없으면

현금으 65불을 추가로 내야한다고 했다

근데 미쳤냐고... 65불 피같은돈 못내 ㅠㅠ

그래서 결국 에너지와 교통비만 버리고 돌아옴..

 

결국 다음날 한인 병원을 찾아서 갔는데

결론은 그냥 한인 병원으로 가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친구가 다녀온 North York 쪽으로 갈까 하다가

집에서 더 가까운 Cristie 역 쪽에 있는 곳으로 갔다

 

 

김진영 가정의

주소: 726 Bloor Street West, Suite 203

전화번호: (416) 532- 3397

 

가기 전에 예약을 하려고 전화했는데

목요일이라 그런지 그냥 오면 된다고 하셨다.

(금요일은 예약하고 가야 하는듯)

 

무튼 크리스티역에서 내리면 굉장히 가깝다

라인2 초록이 타고 Cristie 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다가

베스킨라빈스에서 좌회전화면 바로 아래의 사진과 같이 보인다.

몇발자국 걸어가다보면 바로 빌딩 입구가 보이고

(베스킨라빈스와 같은 건물임!)

 

Pharmacy 옆에 바로 빌딩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엘레베이터 내려서 걸어가다가 

왼쪽에 이런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모르겟으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안내판이

벽에 붙어 있으니 참고하면 될듯

참고로 203 DR. M. KIM 을 찾으면 된다.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클리닉 내부

데스크에 가서 접수하면 되는데

한국분이시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증상이랑 초진인지 여부 물어보시고

기본정보 (이름, 주소 등) 작성하는 종이를 주신다.

그럼 작성하고 현금 지급하면 된다.

참고로 나는 비용 $40 이 들었다. 

(전화했을때 반드시 현금$40 딱 맞춰오라고 하셨었다.)

 

내 이름이 불리면 들어가서 진료를 받는다.

뭐, 시설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나에겐 중요한 일이 아니다.

목이너무아파ㅠㅠ약주세요ㅠㅠ

 

의사선생님께 증상을 말씀드렸고

무리한일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받은일있냐고 물어보셨는데

영어때문인가..? 햇다갘ㅋㅋㅋㅋㅋ잔소리듣고왔다

하핳ㅎㅎㅎ 투정부리지않고 열심히하겠습니다

의사 안하시고 점쟁이 하셔도 믿을판..ㅎㅎ

 

무튼 그렇게 진찰이 끝나고 

처방전, 진로소견서, 영수증을 꼭 받아 챙기고

(보험사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다르니

보험 증빙 서류가 필요할 경우 반드시 진료 전 확인해보세요!)

1층에 있는 약국으로 갔다.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약국인데

직원 인종이 다양한듯; 물론 한국인 있당

 

Prescriptions IN 이라고 되어있는 곳에 (왼쪽사진)

처방전을 내면 되고

Prescriptions OUT 이라고 되어있는 곳에서 (오른쪽사진)

내 이름을 부르면 가서 약을 받으면 된다.

나는 Apo-amoxi (항생제) 를 처방받았는데

약값은 $15.56

(참고: 손님이 별로 없어도 시간이 좀 걸림)

 

정말... 이 약 하나 받기 정말 힘들었다......ㅠ_ㅠ 

왼쪽에 있는 건 그냥 목 아플때 좋은 캔디라며

의사쌤께서 6시간에 한 알 먹으라고 

내 손에 쥐어주신거고 (감샤해요ㅠㅠ)

오른쪽 약...... 저거 하나받으려고

온갖 고생을 다했다.

대단해 보이는 저 약 그냥 항생제...

Drug store에서 처방전 없이는 항생제를 살 수 없어서

그래서 이 고생을 하고ㅠㅠ

 

아래는 의사쌤이 말해주신거 내용...

1. 항생제 하루에 3번

2. 소금물 1시간에 1번씩 가글

3. 목캔디 6시간에 1번 

잘 지켜서 얼른나아야지..

 

무튼 요약하자면!

나는 의사선생님이 좋으셧어서 추천!

 

참고해야할점은

 

1. 구글에서 찾을때 그냥 한글로

김진영 가정의 라고 찾으면 나오긴 하는데

주소와 번호가 확인이 안되어서

위에 적혀있는 정보 참고하면 된다.

 

2. 미리 전화해서 증상을 말하고 

금액을 확인받아서 반드시 현금으로 딱 맞춰 준비해간다

 

3. 진료 시간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전화해서 확인하고 가시길

 

 

사실 공부하는 동안 진짜 아파서

시간, 돈 다 날린 기분이다

이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이 정보를 찾을 일이 없길..

아프지 않길..ㅠㅠ 이 곳 감기 너무 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