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정보

[생활정보] 생리컵에 대한 모든 것 (사용법/세척법/보관/부작용 등)

 외국에서는 이미 대중화가 된 생리컵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생리대 사용의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생리컵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생리컵이란?

 생리컵은 월경 시 생리대 대신 사용하는 실리콘 등으로 만들어진 종 모양의 컵이다. 질 내부에 삽입하면 생리컵이 생리혈을 받아주며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질 길이, 컵 둘레 사이즈가 다양해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사용해야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한데 한국 여성 기준 신장 160cm 여성이라면 5cm정도의 생리컵을 권하지만 신체 조건에 따라 다르다. 생리컵 사용 시간은 생리혈 양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1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생리컵 장점

1. 비용절감

 생리대는 첫 구매시 생리대보다는 비싸지만 한 번 구매하면 보통 적어도 2년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생리컵 가격은 3만원정도부터 형성되어있는데 사이즈, 브랜드마다 가격에 차이가 있다. 또한 생리대를 지속적으로 구입해야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2. 액티비티 시 용이

 생리컵은 액티비티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수상 액티비티 시 생리대 대신 사용하여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다.  

3. 쾌적함 

 생리컵을 사용하게 되면 생리 시 발생할 수 있는 불쾌한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생리대를 착용했을 경우에는 질 외음부에 생리혈이 많이 묻게되어 청결에 더욱 더 신경써야 하지만 생리컵을 사용할 경우에는 비교적 쾌적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4. 안정성

 화학 성분제가 들어가지 않아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안전하다. 

 

생리컵 단점

1. 공중 화장실 이용시 불편할 수 있다.

 생리컵은 생리혈이 컵에 다 차기 전에 비워줘야하는데 재착용 전 흐르는 깨끗한 물로 행궈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생리컵이 대중화되지 않아 생리컵을 공중 화장실에서 세척하기가 꺼려질 수 있다. 

2. 처음이 어렵다

 생리컵을 처음 사용한다면 몸 안에 실리콘을 넣는다는 것이 두려울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의 질 길이와 생리컵을 넣기에 편한 자세 등을 스스로 알아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사용시 이물감이 든다면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제대로 착용된 것이 아니다. 

3. 세척의 번거로움

 한 번 사용하고 난 생리대는 쓰레기통에 버리면 되는 반면 생리컵은 세척을 해줘야 한다. 세척법이 복잡한 것은 아니지만 생리대 사용에 비해서 뒷처리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4. 실리콘 알레르기 반응

 실리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을 사용할 수 없다.

 

생리컵 사용법

1. 월경 시작 전 열탕에 생리컵을 소독

2. 손씻기

 비누를 이용해 깨끗하게 손을 씻어준다.

3. 생리컵 삽입 (생리컵 넣는법)

 몸에 긴장을 풀고 생리컵을 최대한 작게 만들어 질 입구부터 천천히 넣어준다. 생리컵을 작게 접는 방법에는 C모양, 7모양 등 다양하며 자신이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면 된다. 생리컵을 넣을 때 완전히 다 들어가기 전까지 생리컵이 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에 생리컵이 펴지면 깊숙하게 들어가지 않아 이물감이 들거나 생리혈이 새는 이유가 될 수 있다.

4. 생리컵 상태 확인

 생리컵이 끝까지 다 들어갔으면 컵 아랫부분이 잘 펴져 공기가 꽉 차게 들어갔는지 표면을 확인해준다. 

5. 생리컵 제거 

 생리컵을 교체할 시간이 되면 (교체시간은 4~12시간이며 생리양 및 활동량에 따라 달라짐) 손을 깨끗하게 씻고 생리컵 밑부분을 꼬집어 공기가 빠질 수 있게 해준 뒤 꼬리부분을 잡고 생리컵 윗부분이 위로 가게 한 상태로 천천히 빼준다. 공기가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생리컵을 빼게되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6. 생리컵 세척 및 재착용

생리컵에 들어있는 생리혈을 버리고 차갑고 깨끗한 흐르는 물로 세척해준다. 깨끗히 세척 후에는 물기를 털어 다시 삽입해준다.

 

생리컵  세척 및 관리법

월경 중 

 월경 중에는 생리컵에서 생리혈을 비워준 뒤 흐르는 깨끗한 물로 세척해준다. 이 때, 비누나 세제를 사용하면 생리컵 색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물로만 세척해 주는게 좋다. 만약, 공공 화장실에서 흐르는 물로 세척이 어렵다면 생리컵 전용 보틀을 준비해 보틀에 깨끗한 찬물과 생리컵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흔들어서 세척해준 뒤 물기를 털어 재착용하면 된다.

월경 전/후

 열탕 소독 후 완전히 건조한 후 천 전용 파우치나 통에 보관하면 된다. 열탕 소독에는 물 끓는 냄비에 생리컵을 넣어 3분정도 소독시켜주는 방법, 전자렌지 사용이 가능한 컵에 물과 생리컵을 넣어 1분 30초간 전자렌지에 넣고 돌려준 뒤 5분정도 그대로 두어 소독하는 방법, 컵에 물과 생리컵을 넣고 끓인물을 부어준 뒤 5분정도 소독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소독 후에는 반드시 완전건조 시켜준 뒤 파우치나 통에 보관해야 한다. 

 

생리컵 부작용

 생리컵 부작용으로는 독성쇼크증후군 발생 가능성이 있다. 여성의 질은 균이 자라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증후군은 독소에 감염되거나 균이 혈액에 침투했을 때 발생하는데 보통 사람의 상처나 수술부위 등을 통해 감염된다. 독성쇼크 증후군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고열, 구토, 설사, 발진 등이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지 않을 시 쇼크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