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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토론토/여행

[캐나다/토론토 여행] 7박8일여행 : 4일차 - 퀘백여행(올드퀘백/샤토프롱트낙호텔/쁘띠샹플랭거리/목부러진계단/Cochon Dingue Champlain미친돼지/도깨비촬영지)

아침 7시에 몬트리올 가는 버스를 타야했기 때문에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에서 나왔다

숙소에서 20분정도 걸어가니 오를레앙 버스 정류장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도착하니 이미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서 바로 탑승했다

(여행 2주 전쯤 미리 인터넷으로 티켓을 예매해두었다)

 

몬트리올에서 퀘백시티까지는 약 3시간정도가 소요된다

(오를레앙 버스 이용시, 몬트리올<->퀘백은 메가버스가 없음)

오전 7시출발 오후 12시 15분 도착 예정이었는데 오후 12시쯤 도착했다 

돌아올때도 마찬가지로 3시간정도 소요되었다

도착하자마자 버스터미널에 짐을 맡겼다

 

원래 터미널 내에 짐 보관함이 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짐 보관함이 꽉 차있었다

그래서 망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포센터 직원이 직접 맡아주었다!

사물함도, 인포센터에 맡기는것도 4불이다 

(단, 사물함 한칸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짐까지만)

 

 

Le Clocher Penché (브런치 레스토랑)

도착하자마 계획했던 브런치 맛집

Le Clocher Penché 으로 갔다

구글 평점 무려 4.7에 달하는 곳이라 기대가 되었다

 

들어가는 순간 내가 생각한 그런 브런치 카페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뭔가.. 고급져.. 나는 그냥 오물렛이 먹고싶을 뿐인데...

 

메뉴에는 오물렛의 '오' 자도 찾아볼수가 없었고

내가 가장 기대했던 커피는 정말 맛이없었다ㅠㅠ

그리고... 고급진 코스요리 전문이었던 것이당..

우선 식전빵이 나와 커피와 먹기시작했는데 이 때부터 계속후회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타이저로 선택한 수프와 쉐프추천에피타이저

정말 건강해지는 맛이었다.. 다 남겼다^^

(고급진음식과는 거리가 먼 녀자들... 주식이 곱창임)

 

정말... 예쁘고 고급져 보이긴하지만...................

내가 원한건 이런게 아니라고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내가 안먹는 고수까지...........ㅠ_ㅠ왜이래요

블로그에 추천한 사람 ㄸㅐ려주고싶었다

미슐랭 이런거 찾아다니는 사람한테 잘 맞을듯한 레스토랑...

전 아니에요 서민입맛인 분들에게는 비추...ㅎㅎ

(이렇게 먹고 5-60불 나왔다 세상돈아까웠다 곱창이 몇인분이야)

 

 

샤토 프롱트낙 호텔 Fairmont Le Château Frontenac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

퀘백의 좋은점은 꼭 가봐야할 곳들이 올드퀘백에 모여있어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버스터미널에서도 도보 2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뿐더러,

가는길 자체가 너무 예쁘고 구경할 수 있는 상점이 많아서

오래 걸었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사실 퀘백에 도착하고 날씨가 흐려서 조금 실망하긴 했다ㅠㅠ

날씨가 좋았으면 훨씬 더 예뻤을텐데, 하는 아쉬움!

9월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춥기까지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커피마시고 나오니

이게웬걸.. 해가 나오기 시작했다!

 

역시.... 날씨가 좋으니 훨씬 예뻤고 그만큼 기분도 한껏 업되었다 하핳

 

호텔 뒤쪽에 이렇게 테라스가 있으니

이 곳을 지나쳐서 도깨비 언덕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넓게 펼쳐진 뷰가 가슴을 탁 트이게 해준다

또한, 여기에서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면 정말 잘나온다

인생샷 건지기 딱 좋은 장소!

 

 

도깨비언덕 Parc du Bastion-de-la-Reine 

확실히 날씨가 흐릴때랑 좋을때가 너무 달랐다

날씨가 좋으니 어떻게 찍어도 잘나옴ㅠㅠ

특히 한국인들은 여기서 인생샷 하나씩 꼭 남기고 가는 것 같다

 

항상 얼굴 안나온 사진이 왜 제일 예쁜건데...ㅎ

사실 여기서 좀 여유롭게 앉아있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좀 추웠다... 캐나다 추웡ㅠㅠ

토론토도 추운데 퀘백은 더추웡..

(추위 미치게 많이타는 사람)

 

목부러진 계단 Escalier Casse-Cou / 쁘띠 샹플랭 거리 Quartier Petit Champlain

아기자기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쁘띠 샹플랭 거리

샤토 프롱트낙 호텔에서 도보로 5-10분이면 갈 수 있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보다 훨씬 더 좋았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

동화속에 들어와있는 기분이었다

 

정말 아기자기한 골목

특히 여자들이 좋아할 장소인것 같다

넓진않아서 가게 안을 둘러보는게 아니라면 3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는데

나는 원래 기념품같은걸 별로 구경하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 상점들은 많이 들어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독특하고 예쁜 물건들이 정말 많다ㅠㅠ 다만 비싼게 함정

내 친구는 퀘백에서 지름신이와서.. 선물용으로 몇개 구입하고도

계속 지름욕을 억제하지 못하는걸 겨우 말렸다

 

샹플랭 거리 안에 있던 Café La Maison Smith 카페

너무 추워서 들어와서 라떼 한잔 마셨는데 꽤나 맛있었다

샹플랭 거리에만 있는건 아니고 퀘백에서 유명한 체인점인듯

 

 

미친돼지 Cochon Dingue Champlain

흔히 한국인들에게 미친돼지라고 알려진 폭립 레스토랑

이 레스토랑의 마스코트 돼지와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아서

이 레스토랑을 발견하기 매우 쉽다

 

내부가 엄청 고급진건 아니고 그냥 편안한 분위기였다

생각보다 가게가 굉장히 넓었고 (두 층을 사용하고 있었다)

4시쯤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우리는 Baby Back Ribs XXLOur Famous POT-EN-POT을 주문했다

블로그에서 찾아봤을 때 가장 유명했던 메뉴!

그리고 립은 레귤러 시키고 후회했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XXL 사이즈로 시켰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ㅋㅋㅋ

 

정말... 미쳤다 미쳤어 폭립 정말 맛있었다ㅠㅠ

사실 POT-EN-POT은 나에겐 너무 짰다

해산물이 들어간 크림소스에 빵을 찍어먹는건데

나는 빵을 찍어먹어도 짰다..

혹시나 덜짜게가 가능하다면 그렇게 주문하는게 좋을듯

짠맛만 덜햇더라도 꾸덕하니 맛있었을 것 같다

무튼 우리는 저 폭립먹으면서 계속 감탄했다..

다먹고도 또먹고싶었다.... 이번 여행 중 정말 손에 꼽는 맛집!

어떻게 보면 굉장히 흔한 달달한 폭립 맛인데 중독성있고 맛있었다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음ㅋㅋㅋㅋ

참고로 나는 샐러드는 별로였는데 친구는 괜찮다했음

 

이렇게 먹고 팁 제외 69.5$ 나왔다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서버도 굉장히 친절해서 

팁을 꽤 줬던 기억이 있다ㅋㅋㅋ돈이 아깝지 않았다 강추!

 


 

우리는 이렇게 퀘백 여행을 마치고

이제 다시 토론토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돌아갔다

12:00에 퀘백에 도착해서 19:30 버스로 퀘백을 떠났기 때문에

총 7시간 반정도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어떤 사람은 당일 여행 시간이 촉박하다고 하는데 전혀 무리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당일여행으로 갔을때 그 당일 날씨가 안좋을 경우엔 너무 아쉬울듯..)

 

▼ 토론토에서 몬트리올&퀘백 가는 방법

 

[캐나다/토론토 여행] 토론토에서 몬트리올&퀘백 가는 방법/메가버스&오를레앙 예약 방법/터미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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